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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謹弔] 이정호 회장 부친상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450 작성일 2011.10.06
내용

우리학회 이정호회장님의 

부친께서 향년 92세로 10월 6일 소천하셨습니다. 

회원 모두의 마음을 모아 조의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안실 : 대구전문장례식장 영안실 

-발인 : 10월 8일 


http://www.grandmusic.co.kr/ 

대한민국 제1호 클래식 음악감상실 ‘녹향(綠香)’(대구시 중구 화전동)의 산증인 이창수 대표가 
6일 오후 3시쯤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외길인생을 살며 고전음악 애호가의 안식처인 ‘녹향 음악감상실’(대구 중구 화전동)을 운영한 
이창수 대표가 지난 6일 별세하자 고인을 추모하는 열기로 지역 문화계가 움직임을 가지고 있다. 
우선 14일 오후에는 65년 동안 고집스럽게 지역의 고전음악 보급을 위해 일생을 바쳐 온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추모 음악회가 녹향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그동안 녹향에서 매달 2번째 금요일에 모임을 가진 대구그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 
회원들이 마련했다. 

이날 음악회는 클래식의 향기를 제대로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 고인을 추모하고 고인이 가진 
음악에 대한 열정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와는 별도로 대구의 대표적인 고전음악감상 모임인 ‘예육회’도 고인을 위한 별도의 모임을 갖고 
녹향 지키기에 나설 계획이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도 고인의 가족과 녹향을 아끼고 사랑해 온 음악 애호가들이 함께했다. 
지난 8일 녹향에서 가진 노제는 가족과 고인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참가한 가운데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와 김노현 씨가 시를 쓰고 곡을 붙인 ‘황혼의 노래’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녹향을 지키다 떠나는 것이 소원이다”는 평소 고인의 말처럼 손때가 묻은 음반과 고동모양의 
대형 스피커만이 고인이 떠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고인은 지난 6일 향년 90세의 일기로 가족과 음악 애호가를 뒤로한 채 별세했다. 
고인은 해방 다음해인 1946년 국내 1호로 대구에 ‘녹향’이란 상호를 내걸고 고전음악 감상실의 문을 열었다. 
이후 허주 김윤환 씨 등 수많은 정치인과 문인, 예술가들이 녹향을 찾았다. 

특히 65년 역사를 자랑하는 ‘예육회’는 고인과 땔 수없는 인연을 가지고 있다. 
고인의 삶은 고스란히 예술을 육성하기 위해 발족된 ‘예육회’와 함께 했다. 
고인도 회원이기도 한 예육회는 지난 95년 마지막 회원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해 오다 지난 2009년 
녹향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녹향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모임을 재건했다. 

고인을 기억하는 예육회 회원인 배광호(경북여고 교사) 씨는 고인을 회상하며 “미안하다”는 말로 
고인을 애도했다. 
그는 “고인은 고전음악을 제대로 들을 수있는 터전을 마련해 줬다”며 고인을 큰 산으로 비유했다. 
“고인은 큰 산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머물며 찾는 모든이에게 휴식과 안식을 
제공해 고인은 고전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자양분 역할을 했다”며 음악을 통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고인을 추억했다. 

녹향은 한국전 당시엔 피란 온 예술가들이 대구에 몰리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시인 양명문은 이곳에서 가곡 ‘ 명태’의 가사를 썼고, 화가 이중섭의 
은지화(담배의 은박지에 그린 그림) 또한 이곳에서 탄생한 작품이 여럿 된다. 

그밖에 ‘가고파’의 작곡가 김동진을 비롯해 유치환, 최정희, 김요섭 등이 이곳의 단골이었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였던 고인은 1946년 10월 대구 중구에 녹향을 열었다. 
1980년대 이후 오디오 보급 등으로 녹향은 쇠퇴기를 걷기 시작했고, 
고인은 어려움 속에서도 65년간 꿋꿋이 녹향을 지켰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http://www.grandmus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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